리뷰 및 작업물 Hermes Express / 07 2009/08/14 01:57 by 붉은바람

8월이 되면 숨을 좀 돌릴 수 있을까 했더니 현실은 아직도 노동의 노예입니다. 아오 빡쳐
3일만 지나면 프리덤 피플로 변신!

하지만 그 날짜면 디데이가 D-21 아오 슈1바;;;

7편은 떡밥회수편입니당.
이전의 비스콘티 스토리를 읽으신 분은 이상한 부분이 있다는 걸 아실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왜 다른지는 ㅋ.................








내 말에 마틴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담배 필터를 앞니로 씹으며 대답했다.

"너 말야, 아무리 신입이고 내가 네 파트너라지만 말야, 너 나한테 너무 의지하는 거 아니냐? 내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MC라도 되는 줄 알아?"
"......누, 누군 어, 뭐, 하고 싶어서 하는 줄 알아요?"
".......에휴. 알 만하다. 서로 파트너 잘못 만나서 너나 나나 고생이구만. 제기랄."

말이 끝남과 동시에 마틴과 나는 땅이 꺼질 것 같은 한숨을 쉬었다. 담배가 있다면 한 개비 물고 싶은 심정이었다. 제길, 이럴 줄 알았으면 친구놈들이 권할 때 담배를 미리 배워둘 걸 그랬나. 어차피 금연자라서 담배 물어봤자 별반 나아질 것 같진 않지만.
마틴이라면 이 상황에서 보란 듯이 바로 담배 한 대를 더 꺼내겠지- 라고 생각한 순간, 예상대로 마틴은 그렇게 했다. 그리고, 몇 초 후 마틴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담배케이스를 뒤로 내던졌다. 톡, 하는 가벼운 소리를 보아하니 담배가 다 떨어진 모양이었다. 허. 역시나 그 쪽도 짜증나는 상황에다가 담배마저 없으니 환장할 지경인 게 분명했다. 담배를 배워놓을껄, 하는 생각이 싹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신이시여,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안 피는게 훨씬 나은 것 같네요. 정말로.

"제-기랄, 담배도 없고 미치겠구만......그래서, 어, 뭐가 궁금하다고?"
"어, 그러니까, 음......작전, 이라고 해야 되나? 뭐 어떻게 하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아까 전에도 말했지만 나 말고 대답해 줄 다른 녀석들 많잖아."

퉁명스러운 마틴의 대꾸에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다른 팀 쪽의 사람들은 바쁜데다가 이쪽 작전에 대해선 전혀 알지도 못하고 있고, 그나마 물어물어 같은 작전을 수행한다고 하던 양반들에게 찾아가보니 나머지는 죄다 현장에 가 있는데다가, 그나마 대기시설에 남아있는 두 명중 한 명은 방문을 열기도 전에 시끄럽게 고막을 때리는 일렉기타 소리 때문에 문을 열어볼 엄두도 못 냈고(그 방문 안에 계시는 소음 공해의 주인공이 사내 넘버 원 에이전트에다가, 우리의 상대가 되는 마법사와 동일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는 점도 한 몪 했다. 그런 걸 이미 훤히 알고 있으면서도 연주를 방해할 만한 깡이 있다면 난 지금쯤 마틴의 상관 자리에 있거나 혹은 저승에 가 있겠지), 한 명은 열자마자 씹어먹을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탓에 겨우 '마틴한테 가봐' 라는 한 마디만 듣고 돌아왔다고. 물론 마틴이 내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들으면서 마틴은 중간중간 '얘가 지금 소가 고기 뜯어먹는 소리 하나' 라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으니까.
어찌됬든, 내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마틴은 한숨쉬듯이 담배연기를 내뱉으며 말했다.

"필리아는 뭐 그렇다 쳐도 오르샤 그 녀석은 뻑하면 나한테 뭘 못 떠넘겨서 안달이구만. 그러니까 남자가 안 따르지."
"맙소사, 친한 동료인 거 같던데 그런 식으로 말해도 되는 거에요?"
"틀린 말 같아? 그 녀석은 천성 고독한 늑대라고, 늑대. 그것도 머리 쓰는 걸로는 여우 뺨치는. 너, 들어갔을 때 그 녀석 뭐 하고 있디?"
"총 손질요."
"너 타이밍 못 맞췄으면 총 맞았을지도 모르겠다."

마틴의 반문에 할 말이 목구멍 안으로 십 리를 후퇴했다. 등골이 서늘해지는 느낌은 덤이었다. 뭐, 그 사람을 씹어먹을 것 같은 눈빛만 보자면 보스보다도 훨씬 더 무서워보였으니 마틴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닌 셈이었다. 게다가 좋게 말해서 서릿발, 과장 좀 섞어서 눈귀신 같은 그 등골이 서늘해지는 태도라니. 별로 두 번 이상 보고 싶진 않은 모습이었다.

"뭐, 헛소리는 이쯤에서 관두기로 하고..... 뭐, 녀석이 쓴 예고장대로 되겠지, 아마."
"예? 뭐라구요?"
"왜, 직접 장본인이 떠벌인 작전 계획을 면전에서 듣고 보고서까지 올린 아가씨께서. 안 믿겨지나?"
"거, 뭐라고 해야 되나, 어, 그러니까, 어차피 거기에 써 있는 대로 실행한다고 해서 우리까지 거기에 맞춰줄 필욘 없잖아요? 의뢰주 심장 걸고 정정당하게 게임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맞아. 근데, 너 한 가지 잊은 게 있는 거 같은데."
"예?"
"놈이 마법사라는 거."

마법사, 라고 씹어뱉듯이 마틴은 말했다. 굳이 '마법사' 라는 단어를 강조한 것에 대해서 설명을 또 받아야 할 필요는 없었다. 상대가 마법사라는 이야기를 굳이 풀어 말하자면, 그건 상대가 물을 하늘로 거꾸로 쏟아지게 할 수 있고, 허공을 걸을 수 있으며, 수 천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던 물리학의 이론들을 코웃음치며 무너뜨려버릴 수 있는데다가, 심지어 맘만 먹는다면 그런 말도 안 되는 폭거를 도시 단위로 저지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마틴의 대답이 우문현답(愚問賢答)인 셈이었다. 그런 상식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했던 질문은 안 하는게 정상일 거다. 왜냐고? 저쪽은 내가 싫다고 해도 억지로 우리 쪽을 자기에 맞추는 폭거를 태연하게 저지를 수 있으니까. 물이 땅에 흐르는 게 맘에 들지 않는다고 물을 하늘로 거꾸로 솟구치게도 할 수 있는 양반들이 그게 뭐가 어려울까.

"만물가게 측에서는 이전처럼 해 왔던 것처럼 드미첸 양의 대피와 함께 페머터의 격퇴를 요구했지. 뭐, 공식적인 의뢰주의 위치는 만물가게니까 못 들어줄 것도 아니고, 가능한한 의뢰주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관례다 보니 어찌어찌 쉽게 넘어갔지만 말야....."

말이 끝나고 나서, 마틴은 잠시 자켓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이윽고 곱게 접힌 종이 한 장을 테이블에 내려놓고는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예고장이 한 장 더 오더군."

말과 함께 마틴은 턱짓으로 읽어보라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다. 접힌 편지를 펴 보니, 내용은 이런 식이었다.

"....예고장을 한 장만 보낼 거란 고정관념은 버리는 게 좋을 텐데? 머리를 좀 굴려 보라고. 머리는 당신네들만 쓰는 게 아냐. 자네들이 계획을 바꾼 대로 새로 바꾼 예고장을 한 장 더 첨부해서 보내도록 하지. 아래에 써져 있는 대로 찾아가 줄 테니까 어디 한 번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준비해보라고. 재미없는 싸움질은 사양이야.
뱀발. 이전에 보냈던 예고장도 한 번 다시 보는 게 좋을 걸............음, 그러니까......"
"놈이 보냈던 이전 예고장이 더 가관이었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지금 네가 보고 있는 예고장과 똑같은 내용이 써 있었어. 추신 부분만 빼고."
"...........세상에."
"뭐, 생각해보면 우리 브리핑 때도 갑자기 불쑥불쑥 나타나고 했었으니까 별 이상할 것도 없지. 차라리 불쑥불쑥 나타나서 의뢰주 심장 빼고 내빼는 거보단 이게 더 낫기도 하고.......가능하면 아예 안 와줬으면 좋겠지만."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상태로 대답하는 마틴의 모습에서는 지겹다, 라는 느낌이 묻어나왔다. 물론 그 표정은 하도 많이 겪어서 이젠 이골이 났다, 뭐 별 거 아닌 귀찮은 일인 주제에.....라는 느낌이라기보단, 겪은 횟수는 별로 되지 않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진절머리가 난다는 표정에 더 가까웠다. 뭐, 나래도 그랬을 거 같아서 표정에 대해서 뭐라고 태클을 걸 순 없었지만.

"마틴."
"왜."
"한 가지 더 물어볼 거 있어요."
"뭔데."
"그, 뭐라고 해야되나...우리 의뢰주 이야긴데, 드미첸이었나, 왜 하필이면 화금석을 심장에 가지고 있는 거에요?"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마틴의 얼굴이 팍 구겨지는 게 보였다. 진절머리가 난다는 표정을 넘어서서 당장이라도 "또 너냐? 꺼져!" 라는 말이 튀어나올 것 같은 표정이었다. 세상에, 이거 아무래도 타이밍을 잘못 잡아도 단단히 잘못 잡은 거 같은데- 라고 속으로 중얼거리자마자 마틴은 다 구겨져서 너덜너덜해진것 같은 얼굴로 나에게 씹어뱉듯이 말했다.

".....제기랄. 웬일로 그걸 안 물어보나 했더니 역시나로군."


 

******


그러니까, 이야기의 시작은 약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때 드미첸 가와 드미첸 컴퍼니의 주인은, 비스콘티 드미첸의 아버지인 아크 드미첸이었다. 잠깐. 40년 전 이야기라면서, 아직 17세밖에 안 된 비스콘티 드미첸이 왜 이 이야기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냐고? 좋은 지적이다. 뭐 제대로 설명할 기회는 별로 없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비스콘티 드미첸, 그러니까 우리 의뢰주는 사실 드미첸 가의 핏줄이 흐르는 적손(嫡孫)은 아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우리의 의뢰주와 지금 이 이야기에 나오는 비스콘티 드미첸은 동일인이 아니라는 소리지. 둘 다 아크 드미첸의 딸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 때 아크 드미첸은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딸인 비스콘티 드미첸이 워낙 약한 몸을 가지고 태어났던 터라, 잔병 한 두개씩은 물론이요 상태가 안 좋을땐 좀 커다란 병을 두어 개씩, 남들 반지나 목걸이, 귀걸이 등등의 악세사리 차듯이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아크 드미첸이 드미첸 컴퍼니의 주인이 아니었다면 비스콘티 드미첸은 진작에 천국에서 천사들의 나팔소리를 들었을 지도 모를 정도 말이다. 다행히 아크 드미첸은 다른 아버지들이 보여주는 애정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모자란 부성의 소유자는 아니었고, 덕분에 병을 계속 달고 있으면서도 그의 딸은 열 두살이 되기까지 아무런 불편도 없이, 아버지에게 걱정을 끼치는 일도 없이 살아왔다.
하지만 불행은 예고장을 보내지 않고 찾아온다고 했던가, 어떻게든 버텨가고 있던 비스콘티 드미첸에게도 결국 사신의 초대장이 전달됬다. 평소에 신뢰하던 의료진도 고개를 흔들었고, 온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저명한 의사를 데려와도 대답은 언제나 똑같았다. 송구스럽습니다만,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는 말밖에 드릴 수가 없겠군요. 몸이 너무 약해서 칼을 댈 수가 없습니다. 수술 중에 사망할 수도 있고.....

-그럼 다른 방법은........?

아크 드미첸의 말에 의사들은 하나같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드미첸은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답이 없었다.
밑바닥부터 올라와서 불가능은 없다, 어떤 일이던 끝까지 노력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 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는 아크 드미첸이었지만, 이번만큼은 그로써도 답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람이 좌우할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는 법이다, 라고 그는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렇게 중얼거리는 그의 얼굴에서는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진짜인진 모르겠지만. 자신도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마틴은 이야기 끝에 덧붙였다. 아마 그랬겠지, 라고.

아크 드미첸이 만물가게와 접촉하게 된 것도 그 때라고, 마틴은 계속 이야기했다. 물론 첫 제안은 만물가게에서였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크 드미첸은 만물가게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해버렸다. 굳이 아크 드미첸이 아니더라도 건실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거절했겠지만. 하지만 만물가게는 기분나쁘지 않게, 정중하게, 그러면서도 상당히 집요한 방식으로 제안을 계속 해 왔다. 따님의 생명을 구제해드리겠습니다. 나쁘지 않은 거래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하지만 아크 드미첸도 꽤 심지가 굳은 사람이었다. 애초에 그런 심지가 없었다면 부호는 커녕 일개 작은 회사의 임원조차 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는 어금니에 금이 갈 정도로 이를 악물며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그는 자신의 딸이 무겁디 무거운 짐들을 벗어버리고 고통도, 슬픔도 없다는 세계로 떠나는 것을 쳐다봐야만 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났다.
아크 드미첸의 머리에도 백색의 눈발이 내려앉았고, 이미 아크 드미첸은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은 말 하나하나가 그 날 경제동향을 바꿔버릴 수 있는 위치에까지 올랐다. 사람으로써 이룰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이뤘고, 내 인생 한 점에 후회할 것 하나 없다, 라고 그는 차를 마시며 내뱉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아니다. 아니었다. 이젠 다 늙어버린 노신사의 눈에서 그 때처럼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렸다. 차를 마시던 것처럼 천천히 잔을 내려놓고, 그와 비슷한 속도로 수화기를 잡은 드미첸은 서서히 입을 열어 수화기 건너편에서 듣고 있을 사람에게 이야기했다.

만물가게 제군들, 당신들이 이겼소.


 

******


"그래서요?"
"딸을 보고 싶다, 라는 요청을 그 쪽에서 들어주긴 했지."
"설마 인신매매............"
"미쳤냐. 거기까진 안 갔어. 그냥 딸을 닮은 아이가 어디에 있다, 라고만 알려줬지. 뭐, 조건도 딱 좋았던 것 같아. 드미첸 영감이 바랬던 죽은 딸의 모습과 거의 엇비슷했던 건 둘째치고, 일단 고아였다니까..."
"그러니까, 거기서 화금석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 거에요?"
"제기랄, 성질 한 번 급하네."

반쯤 탄 담배를 재떨이에 걸쳐놓고는 마틴은 계속 이야기를 해 나갔다.
사실, 아크 드미첸도 그 아이에게 무슨 특별한 일이 있다던지, 뭐 그러니까 심장에 화금석을 박아놨다던지 하는 이야기를 안 것은 나중의 일이었다. 약간 귀찮은 절차를 거쳐서 정식으로 그 고아 아이를 입양하고, 양녀로 들인 다음 이름을 비스콘티 드미첸으로 바꿔준 것까지 끝나고 나서, 아크 드미첸은 편지를 한 장 받게 됬다. 발신인이 만물가게 주인, 루인으로 되어 있는 편지였다.

'이전 따님의 일은 비극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저희의 본분을 넘어서는 일인 줄은 알고 있지만서도 약간의 안배를 해 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크 드미첸으로써는 꽤 불쾌한 편지가 아닐 수 없었다. 어차피 이번 한 번 뿐이다, 라고 중얼거리며 드미첸은 편지를 분쇄기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며칠 뒤, 아크 드미첸은 만물가게 측에서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닫게 되었다. 드미첸 가의 저택을 침입하기 시작한 정신나간 놈들 덕분이었다.

"...............골때리는데요, 그거."
"내 말이 그 말이다."
"왜 그랬을까요?"
"글쎄, 수십 년 동안 거래 안 튼 거에 대해서 엿 좀 먹어보라고 안배하는 척 하면서 그랬을 수도 있고.........나름대로의 배려일 수도 있겠지."
"전자는 이해할 수 있겠는데 배려라는 소리는 이해 못 하겠는데요."
"그렇게 건실한 상식인에다가 심지 굳은 사람이면 영생 같은건 안 좋아할 거 같은데. 실제로도 봐봐.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걸 애써 거부했잖아."
"영생이 뭐가 어때서요?"
"안 죽는게 좋은 거 같냐? 죽음의 의미가 어쩌고 하는 그딴 심오한 이야기는 때려치고 이야기해도 말야, 딸은 몰라도 자기는 영생이 아니잖아. 게다가 드미첸 영감은 독실한 신자였다고."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재떨이에서 필터 바로 앞까지 다 타버린 담배를 신경질적으로 재떨이 안으로 구겨넣으면서 마틴은 내뱉었다. 제길, 오늘 나 컨디션이 안 좋나? 두 번이나 멍청한 질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게 줄은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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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호들 2009/08/14 12:00 # 삭제 답글

    떡밥 회수가 전부되진않은것 같은느낌이라 약간찜찜하다 ㄷㄷㄷ

    일보고 제대로 안닦은느낌. ㅋ 나의 착각인가 ;;;;


    쨋든 건필하고 8화 얼렁올리길바람


    일에 관해서는 그저 묵념.



    인데 내 허흐흐흐.txt 도 이글루에 올리면 난 매장당하겠지?
  • 붉은바람 2009/08/14 20:14 #

    네. 전부 회수하진 않았져.
    밑을 안 닦았다기보단 아직 본 코스 요리가 안 나왔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 [...]

    마지막건 올리면 넌 좀 ㅋ
    으앜! 이년은 마녀야! 어깨에 뱀을 키운다고!
  • 이루엘 2009/08/14 20:24 # 답글

    잘 보고 감. 건필하길.

    다음화도 기대하고 있을게. 'ㅅ'/
  • 붉은바람 2009/08/25 02:53 #

    성원에 감사요. ;ㅅ;
  • xizang 2009/08/21 23:22 # 삭제 답글

    어째 루인이 겉은 웃지만 속은 엄청 꼬인 놈으로 나오는 것 같은...[...]
    근데 다음편은 언제...[...]
  • 붉은바람 2009/08/25 02:54 #

    ? 아니었나요?
    는 훼이크고 -_-; 진면목은 나중에도 나올 수 있겠지요. 넹.
    다음 편은 이미 업로드했어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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